[사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기대된다
[사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기대된다
  • 승인 2024.01.2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는 2029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가까운 일본 및 중국 중심의 단·중거리 노선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말 기준 7개국 15개 노선, 주 246편 연인원 466만 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인 지방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크게 위축된 항공수요가 유행 시기가 지나면서 대구국제공항 국제노선 규모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말 기준으로 부정기 노선을 포함하여 6개국 10개 노선, 주 166편이 운항돼 증가율은 43.2%로 인천공항의 82.7%에 이어 국내공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항공 여객도 330만 명을 돌파했지만, 국제선의 경우에는 아직 115만 명 정도로 코로나19 이전 466만 명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금년 말까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기존 정기 노선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정기 노선 취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비록 부정기편이지만 수요가 늘어나면 정기노선 개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국제노선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취항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노선으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베트남 호찌민, 중국 칭다오·광저우·타이위안, 대만 가오슝,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등으로 정하고, 관광·여행 관련 기관과 대구국제공항, 대구공항 취항항공사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것이 이뤄지면 대구공항에서는 총 12개국, 17개 정책노선이 운항하게 된다. 이러한 신규 노선 개발유도를 통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해 대구공항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에 성원을 보낸다. 이에 덧붙여 현재 부산 김해공항의 경우 5회 운영하는데 비해 1회 운영에 그치고 있는 인천공항 경유 국제선 노선의 증설에도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