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에 죄송한 마음 없지만 청년엔 너무 죄송”
한동훈 “운동권에 죄송한 마음 없지만 청년엔 너무 죄송”
  • 이창준
  • 승인 2024.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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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현장간담회
“허황된 약속 남발하진 않을 것
우선순위 정해 응원 정책 추진”
대학생현장간담회연한동훈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학생들을 처음 만나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전혀 없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날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전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위한 정책 발굴, 기득권 정치 타파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우리 세대는 청년시절을 고도성장이 당연한 환경에서 보냈다. 생각해 보면 지금 여러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던 시대였던 것 같다”며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은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려우실 것 같고 그걸 헤쳐 나가시는 데 대단한 용기와 의지, 노력도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해 제가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고 계신 대한민국 청년들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순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허황된 약속 남발하기보단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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