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호텔 인근 올 상반기 완료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 조성
개방주차장 지원사업 등 병행
24일 영주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시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예산 358억 원을 투입, 공영주차장 9개소(725면)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영주호텔 인근(가흥동 1654번지) 2천199㎡ 부지에 총사업비 83억 원을 들여 194면을 주차할 수 있는 ‘가흥신도시 주차타워’(지하 1층, 지상 3층 4단)와 ‘어린이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사업’으로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옆(가흥동 1622-1번지)에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주차공간 97면을 조성 완료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영주역 인근 1천985㎡ 부지에 82억 원의 예산을 들여 120면을 주차할 수 있는 ‘영주역세권 주차타워’(지상 2층 3단)를 조성하고 있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남동산아파트 인근 40면, 휴천동 현대1차아파트 인근 35면, 가흥신도시 파리바게트 인근 80면, 대영고등학교 인근 90면, 휴천동 대일요리학원 인근 40면 등 올 연말까지 5개소 28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3억 원이 투입된 장수인애가병원 인근 꽃동산 공영주차장(주차면 29면)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만으로 주차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시민들과 단체의 협조를 통한 해결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이웃 간 소통의 벽인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도 마련하는 ‘내집주차장갖기 지원사업’과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기존 주차장을 가진 단체와 협약해 일정 시간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개방주차장 지원사업’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체 주차공간 확보 및 주변 이웃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5분 정도 걸어서 용무를 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혼잡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