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당정 소통 문제에 얼토당토않은 당무개입 프레임"
윤재옥 "野, 당정 소통 문제에 얼토당토않은 당무개입 프레임"
  • 이창준
  • 승인 2024.0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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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당정 간 의사소통 문제를 가지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는 얼토당토않은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결국 상대 당의 당내 사정에 훈수를 두며 또 다른 음모론을 생산하기 위한 특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권선거를 논하려 한다면 21대 총선 전날 문재인 정부의 재난지원금 마케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21대 총선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심의가 통과되지 않았는데 재난지원금 지급을 미리 통보하고 신청받으라고 지시했다”며 “총선 전날 대통령이 정상적 추경 입법 절차를 무시하고 돈을 나눠줄 테니 줄을 서라고 외친 건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관권선거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에 대해서도 “이미 삼류소설 수준의 음모론 생산공장으로 전락해버렸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천 심사 기준으로 ‘5대 혐오 범죄’를 제시한 것과 관련, “당 대표의 전과 논란 등은 예외 되도록 교묘히 기준을 설정했다”며 “민주당이 굳이 관권선거대책위를 출범한 건 벌써부터 편파성 시비에 휩싸인 공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대 정당에서 트집거리를 찾아내 본인들 치부를 감출 궁리를 하지 말고 스스로 혁신 방안을 찾으라”고 나무랐다.

선거제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논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참 답답한 말을 하고 있다”면서 “위성정당이 탄생할 수 있는 법을 만들고 또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고, 이게 국민이 용납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치가 자꾸 이렇게 원칙이나 근본을 떠나서 꼼수를 부리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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