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거쳐 상반기 중 시행
관련 공모전·문화제 개최 예정
지난해 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한 대구 동구청이 1등급으로 올라서기 위해 신발끈을 죈다.
이를 위해 대구 기초단체 중 북구에 이어 두 번째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청렴도 향상·부패방지 기본계획 수립과 청렴도 향상 사업, 청렴도 조사 등 필요한 사안을 규정했다.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반기 중 공포·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청은 청렴업무를 전담하는 ‘청렴윤리팀’을 신설하고 공모전과 문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렴 문화 확산 시책을 추진 중이다.
4월에는 ‘다가치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동영상, 청렴 엠블럼 작품 등을 공모하고 6월에는 처음으로 영화제, 콘서트 등 참여형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the 청렴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환경단체,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캠페인 활동을 하는 ‘청렴 플로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청 감사실 관계자는 “공직 사회 내 청렴 인식 제고에서 나아가 지역사회로 확산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부패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도 향상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