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을 예비후보
우성진 예비후보는 “대구의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심각해 대형 대학병원은 도심과 서부·북부권에 쏠려 있고 동부권인 동구에는 없다. 동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대구 전체의 15%에 달하고 인접한 경북 동남부권 지역 주민들은 상급 대형종합병원에 가기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고초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 잃는 환자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대형 종합병원 설립의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몇 해 전 대구시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동북권에 400~500병상 규모의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백지화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2 대구의료원 추진 자체가 동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응급의료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공항 후적지 개발 등 잠재 수요가 많은 동구 안심지역에 반드시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해 34만 주민의 의료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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