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집배원,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합심’
퇴직 경찰-집배원,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합심’
  • 김수정
  • 승인 2024.01.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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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260가구 대상 주 3회 방문 실시
대구 남구청이 퇴직 경찰공무원, 집배원 등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청은 오는 5일부터 퇴직 경찰공무원이 참여하는 1인 고위험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한 퇴직 경찰공무원 30여명을 포함한 시니어 참여자 52명은 지역 복지관에 배치돼 ‘마음건강충전사업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단원들은 지난해 1인 청년·중장년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60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남구청은 지난해에는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지분야 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위기가구 전문 사례단’을 전국 처음으로 구성했다.

사례단은 지난 10월에 고독사 직전의 홀몸 주민을 발견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남구청에서 36년간 근무하다 사례단으로 활동한 전영선씨는 당시 음주로 인한 간질환과 영양부족으로 연고자 없이 혼자 살고 있던 60대 남성이 집안 현관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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