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지난해 현장출동 신고 소폭 감소
대구소방, 지난해 현장출동 신고 소폭 감소
  • 박용규
  • 승인 2024.01.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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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900여건…전년比 1.2%↓
화재 발생·피해 규모 모두 감소
발생 초기 소방력 집중 투입 주효
병원 이송 10분 이상 지연 사례
응급환자 38%·재이송31% 줄어
지난해 대구소방 현장 출동 신고가 2022년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52만1천300여건) 중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현장 출동 신고는 20만900여건으로 2022년 20만3천400여건 대비 1.2% 감소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1천200여건, 인명피해는 83명, 재산피해는 약 255억원으로 2022년보다 각각 1.7%, 35.6%, 15.4% 줄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가 40.1%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5.9%), 기계적 요인(14.7%) 순이었다.

대구소방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피해 감소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구급은 14만6천200여건 접수해 9만556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2022년에 비해 출동 건수는 2.1%, 이송 인원은 2.3%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 이송이 81%가량 줄어 감염병 환자가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다른 유형에서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환자 발생 유형은 질병이 6만3천466명으로 가장 많고 사고 부상이 1만7천228명, 교통사고가 6천805명 등이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과 ‘119 구급 스마트 시스템’ 운영으로 병원 이송이 10분 이상 지연된 사례가 응급환자는 38%, 재이송은 31.5% 크게 줄었다.

구조 활동은 1만8천800여건으로 이중 9천600여건을 처리하고 4천576명을 구조해 출동 건수는 27%, 구조 인원은 12% 늘었다. 화재상황 구조 2천200여건(24%), 위치추적 1천600여건(17%), 갇힘 사고 1천300여건(14%), 교통사고 1천200여건(13%) 등 순이다.

생활안전활동은 2만900여건에 1만6천400여건을 처리해 출동 건수 17%, 처리 건수 8% 증가했다. 처리 유형은 벌집 제거 5천800여건(36%), 동물 처리 4천900여건(25%), 집중호우 안전조치 및 피해 복구 1천600여건(10%) 순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과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구조와 생활안전활동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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