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적격자·현역 ‘컷오프’ 명단 발표 없을 수도”
與 “부적격자·현역 ‘컷오프’ 명단 발표 없을 수도”
  • 김도하
  • 승인 2024.02.05 1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몇몇이 부적격으로 됐는지 정도는 공개하되 굳이 부적격 명단까지 공개하지 않으려 한다”며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서도 “개별 통보는 하지만 따로 발표하지 않고 그 지역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이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우선 추천, 단수 추천, 경선 지역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하고 부적격 대상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 의결로 탈당 권유 이상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성폭력 2차 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신(新) 4대 악’에 포함되거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 받은 자에 대해 공천 부적격 판단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 중·성동을에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추가 교통정리 여부를 묻자 “본인들이 선택했고 저는 본인 뜻을 존중했다.

강제로 조정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다수 후보가 몰렸다 해서 누구 한 명을 다른 쪽으로 가라고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출신 다수가 ‘텃밭’인 영남권 공천에 몰린 것과 관련해서도 “경쟁력 있는 분들이 당을 위해 험지에 출마해주면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공천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배분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또 황정근 당 윤리위원장이 경북 안동·예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데엔 “주말에 갑자기 일어난 일로, 윤리위원장 사퇴서와 공천 신청자 명단을 보고 안 상태다. 따로 미리 전달받거나 상의하지 않았다”며 “윤리위원장 공석이 발생해 어떻게 할 건지는 비대위원장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