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준연동형 유지·범야권 준위성정당 창당'에 만장일치 추인
민주당, '준연동형 유지·범야권 준위성정당 창당'에 만장일치 추인
  • 김도하
  • 승인 2024.02.06 18: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전날 선언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범야권 준위성정당 창당 방침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의원들께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결정 사항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다”며 “현 제도인 연동형 비례정당을 바탕으로 통합 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정당, 정치단체들과 뜻을 모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당과 통합비례정당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며 “그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 제(諸) 정당이 빠진 상태였다면, 이번은 제3당 중 주요 정당이 함께 하는 방향으로 통합비례정당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격과 공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냐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모시고 함께갈 수 있도록 비례 선정 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가 지역구 선거 연대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아직은 지역 단위에서 모든 후보를 단일화한다, 이런 방침이나 원칙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가급적 야권이 분열되는 것보다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힘을 모아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원론적 말씀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갑자기 모든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여당) 정개특위 간사가 내게 연락을 줬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여당이 야당에 오히려 거꾸로 협상 중단을 통보해오는 이런 사태가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 연동형 제도대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 광주(에서의) 선언에 대해서 굉장히 당황해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제기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