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銀 전환 본인가 신청
대구은행, 시중銀 전환 본인가 신청
  • 강나리
  • 승인 2024.02.07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구 은행 전환 본격화
32년 만 새 시중은행 탄생 임박
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제시
사명은 ‘iM뱅크’로 변경 예정
대구·경북서만 대구은행 병기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의 전국구 은행 전환을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DGB대구은행은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한 이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운영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 및 개인 고객, 핀테크사 및 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DGB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관계형 금융, 포용금융 등 창립 이래 57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금융지원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의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한다는 목표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지역의 번영을 돕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의 출현을 예고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새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단,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