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 연탄 봉사에 '정치쇼'…與 "거짓 선동 사과하라"
野, 한동훈 연탄 봉사에 '정치쇼'…與 "거짓 선동 사과하라"
  • 김도하
  • 승인 2024.0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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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연탄 봉사를 두고 ‘정치쇼’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에게 “선동을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8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의 얼굴에 연탄이 묻은 모습이 공개되자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며 사진을 첨부해 한 위원장의 행보가 총선과 명절을 앞둔 일종의 ‘정치적 쇼’라며 직격했다.

민 의원은 “누군가 양손으로 볼에 묻히고 콧등에도 한 점 찍은 듯 인공의 흔적까지 담았다”며 “설을 앞둔 시점에 동료시민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건 아니겠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답답할 노릇이다. 당시 봉사활동 현장 영상을 조금이라도 찾아봤더라면 거짓 가득한 일방적 비난을 버젓이 SNS에 올리진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진실을 알았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대응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 의원이 과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안건조정위원회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사실도 상기시키며 “‘위장 탈당쇼’를 했던 사람 눈에는 누가 무엇을 하든 ‘쇼’하는 것으로만 보이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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