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품자”…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
“외국인 품자”…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
  • 김상만
  • 승인 2024.0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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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경북도립대 현판식 진행
유학생·근로자 680명 교육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 편성
개소 기념 李 지사 특강도
경북글로벌학당_개소식2
경북글로벌학당 개소식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4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경북글로벌학당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언어교육이 필수라는 인식 아래 광역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신설됐으며 외국인 수요와 경상북도 외국인 정책 기조가 정확하게 맞물려 실행됐다.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들이 이민 초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는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을 선포하고 ‘외국인이 지역에 스며드는 따뜻한 지방사회’를 목표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글로벌 학당은 27개국 총 680명의 유학생과 근로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2주 간의 유학생 교육과정과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어 토픽, 외국인 정책, 법제도, 생활정보 문화·산업·경제·정주 여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했으며 산업현장도 방문한다.

이날 학당 개소를 기념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한국에서 펼치는 꿈’이라는 주제로 K-팝, K-푸드 등 한국의 문화, 화랑·선비·호국·새마을운동 등 경북의 정신, 반도체와 로봇 등 경북의 산업 현황과 문화자원, 외국인 정책 등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를 위해 경상북도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고 경북도립대학교가 학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학당의 체계와 기틀 마련을 위해 대학의 풍부한 교육 노하우가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과정 확대 및 다변화, 수료자 비자 발급 인센티브, 일자리 매칭 및 사회적응 지원 등을 추진해 경북 글로벌 학당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 우수모델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박선하 도의원, 도기욱 도의원, 대학교 총장, 외국인 유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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