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열전-포항 북구] “할일 많다” 김정재 3선 길에 “포항 발전 적임자” 8명 도전
[총선 열전-포항 북구] “할일 많다” 김정재 3선 길에 “포항 발전 적임자” 8명 도전
  • 이상호
  • 승인 2024.02.1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재 “신산업 위한 주춧돌”
권용범 “중입자 가속센터 설립”
윤종진 “광역 교통망 재구축”
이재원 “포항을 행복도시로”
이부형 “신규 일자리 수만개”
모성은 “지진 1심 승소 이끌어”
허명환 “다양한 경험으로 활력”
오중기 “총 생산 30조 시대열 것”
신성환, 자유통일당 후보 등록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포항시북구 선거구에서는 김정재 현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할지, 다른 후보가 공천을 받을지 관심이 높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김정재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명이고,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통일당 1명씩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그동안 구축한 다양한 인맥, 전략, 이룬 성과 등을 토대로 3선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권용범·윤종진·이재원·이부형·모성은·허명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나를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포항을 위해 열심히 뛴 결과 많은 예산 확보, 다양한 포항 문제 해결 등 여러 성과를 냈다”면서 “시민들이 나를 강한 정치인으로 만들어줬다. 앞으로도 포항발전과 시민들만 생각하며 더욱 발로 뛸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제는 그동안 일궈낸 수 많은 발전의 싹을 무성한 과실 가득한 아름드리 나무, 뿌리 깊은 나무로 키워 나가고자 한다. 아직까지 포항에는 해결해야 할 여러 사안이 있다”면서 “3선을 통해 포스텍 의대 유치, 영일만대교 사업, 이차전지 산업 확대, 포항 경제 회복 등을 마무리 짓고 포항 100년을 위한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을 위해 주춧돌을 놓겠다. 항상 믿어준 시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고 더욱 많은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인인 권용범 전 대구미래대학장은 포항 성장 동력을 되살리겠다고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센터를 포항에 설립해 암치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포스텍의과대학 유치와 함께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특수 목적 신약개발 등을 위한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면서 “포항이 가진 인력과 노하우를 볼 때 중입자 가속기 센터를 반드시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권 예비후보는 “포항이 가진 자산인 농·어업·소상공 분야 창업 지원을 통해 재래산업 미래화 및 재활성화로 포항 잠재력을 가능성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며 “창업펀드 조성을 위해서도 힘 쓸 계획인데 공공기관 자금, 지자체 및 정부 관련부처 모태펀드, 민간 창업 펀드 등을 통해 500억원을 마련해 창업 업체당 1차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추가지원도 해 사업 안정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은 새로운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예비후보는 “가장 좋은 기반을 가진 포항이 정치적 약체인 이유는 똘똘 뭉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내가 이를 깨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영일만 중심으로 광역 교통망을 재구축할 것이고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다양한 공공기관을 포항에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의사인 이재원 예비후보는 “환자를 치료한 경험, 포항의 다양한 점을 시민들과 나눈 경험을 살려 포항을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고 했다.

이부형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튼튼한 시민 경제를 포항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최고 복지인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수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역경제 도시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포항지진 1심 승소를 이끌었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나서 이 같은 결과를 냈고 항소심에서도 이기기 위해서는 나 같은 시민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은 “포항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도시다. 나의 다양한 경험으로 포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 예비후보는 “종합형 산단육성, 도로망을 포함한 SOC 구축, 공공기관 유치 등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역 내 총 생산 30조 시대를 열겠다. 포항은 현재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포항 두개 지역구 중 민주당 국회의원은 한명이 있어야 한다. 지역을 잘 아는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에서는 목사인 신성환 전 대구지방검찰청포항지청 청소년종합상담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