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청에 따르면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은 망월지 북쪽 농지(3천298㎡)에 연면적 약 1천400㎡ 규모로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생태교육관은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샵, 생태환경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구청은 지난 1일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생태교육관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망월지 일대의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국비·구비 30억원을 투입해 망월지 주변 7천㎡에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조성한다.

구청은 오는 10월까지 생태교육관 건립·생태축 복원 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 착공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를 지역 주민의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꺼비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보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