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손갤러리, ‘아트바젤 바젤’ 간다
대구 우손갤러리, ‘아트바젤 바젤’ 간다
  • 황인옥
  • 승인 2024.02.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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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스위스 바젤…40개국 참가
국내 화랑은 국제·현대 등 3곳
신예 작가 오묘초 단독 소개 예정
대구를 대표하는 우손갤러리가 설립 이래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바젤(ABB)’에 참가한다.

아트바젤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릴 예정인 ‘아트바젤 바젤 2024’에 참가하는 갤러리 명단을 발표했다. 전세계 40국 287개 화랑에서 참가하는 올해 ‘아트바젤 바젤’에 국내 화랑은 우손갤러리와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세 곳이다. 홍콩, 파리, 마이애미 등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중에서도 스위스 바젤에서의 행사가 선정 기준이 가장 까다로우며 전시 수준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우손갤러리는 아트바젤 홍콩, 뉴욕 아모리쇼, 프리즈 서울 등 규모 있는 국제 아트페어에서 국내 작가들을 소개해왔으며, 아트바젤 바젤 참가는 개관 이래 처음이다.

우손갤러리는 신예 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 부문에서 오묘초 작가를 단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묘초 작가는 1984년생으로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수림미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묘초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를 문학적 상상으로 넘나들며 ‘타자간의 기억 전이’를 주제로 우리의 삶을 형태와 물질에 기대어 서사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아트바젤 바젤 첫 참가를 앞둔 우손갤러리 김은아 대표는 “개관 초기에는 저명한 해외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가능성 있는 국내 작가들을 해외 미술계에 선보이고 싶다”며 “바젤에서 젊은 국내 작가를 단독 소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행보” 라고 말했다.

아트바젤 바젤은 메인 부문인 갤러리 섹터와 예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위한 피처, 그리고 신예 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 섹터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행사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바젤의 메세 바젤에서 개최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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