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화재 예방 집중
대구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화재 예방 집중
  • 김유빈
  • 승인 2024.0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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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달서구 등 ‘달집 태우기’
북구, 소방·경찰 안전관리팀 구성
축제 후 잔불 정리 관리요원 배치
동구, 봉사자 등 100명 교통지도
오는 24일 대구지역 곳곳에서 새해 건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예정돼 구·군마다 화재와 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 관리계획 수립에 나섰다.

대구시와 각 구·군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24일 동·북·달서구, 달성·군위군 등 5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 규모가 가장 큰 북구는 24일 금호강 산격대교 하부 일원에서 2024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연다. 달집태우기 외에도 소원지 쓰기, 천체관측,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약 3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에서 달비달맞이 축제를 개최해 달집태우기와 풍물놀이, 지신밟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진행한다.

동구 안심교 하부 금호강 둔치에서는 2천여명이 운집해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고 달성군민운동장과 군위군 의흥면 둔치에서도 달집 점화식을 갖는다.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불을 쓰는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각 지자체는 화재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구와 북구는 최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안전 관리계획 심의를 열고 화재 예방과 교통 대책 등을 논의했다.

북구는 소방과 경찰 등 400여명으로 안전·교통관리팀을 꾸려 달집 주변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배치될 관리 요원들을 대상으로 22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23일 행정안전부, 북구청 등 유관기관들이 모여 현장 합동점검에 나선다. 축제 후에도 현장 설치물을 철거하고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이틀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동구는 구청 직원과 봉사자 100여명을 동원해 원활한 교통 지도와 행사 진행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높이 13m, 너비 10m 규모의 큰 달집이 설치되는 만큼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달집과 20m 떨어진 위치에 안전 통제선을 설치하고 통제선 주변에는 안전관리 요원 11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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