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마약류 오남용·불법취급 의심 26곳 덜미
대구경북 마약류 오남용·불법취급 의심 26곳 덜미
  • 박용규
  • 승인 2024.0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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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국 149곳 적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26곳이 마약류의약품 오남용 의심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에서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오남용과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전국 의료기관 등 마약류 취급자 356곳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 점검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이용한 감사를 벌여 149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116곳은 수사의뢰 또는 고발 조치하고 67곳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의뢰했다. 일부 기관은 수사 의뢰, 고발, 행정처분을 동시에 조치했다.

대구에서는 13곳, 경북에서도 13곳이 적발됐다. 지난해 말 대구 달서구 소재 다이어트 전문 A 병원이 이전 한 해동안 환자 1인당 700여개에 달하는 펜타민 등을 처방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조치 대상 의료기관은 의원(58%)이 가장 많았고 병원(12%), 동물병원(11%), 치과의원·병원(10%), 약국(8%), 한의원·한방병원(1%) 순이었다.

적발 사유는 의료용 업무 외 목적 사용, 마약류 취급 보고 절차 등 위반, 휴·폐업 등 의료용 마약류 취급 자격상실자의 마약류 처분 절차 위반, 마약류 취급 제한 조치(오남용 조치기준) 위반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 대한 점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에 디지털 점검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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