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혼 커플 50만원 상당 이벤트
작은 결혼식 100만원 지원 예정
“청년들 결혼 포기 않도록 최선”
‘중매쟁이’로 나선 대구 달서구청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에서 14번째 성혼 커플이 탄생했다.
고고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은 있지만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5대 5 소그룹 미팅이다.
지난 18일 한 커플의 사랑이 결실을 보면서 ‘14호 성혼커플’이 탄생했다. 부부 중 남성은 “몇 년 전 우연히 현수막을 보게 돼 구청에서 운영하는 솔로탈출 결혼 원정대를 알았다”며 “용기를 내 고고미팅에 참가한 것이 지금의 신부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7월 13일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달서구는 매년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
고고미팅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에게는 50만원 상당의 결혼이벤트를 제공한다. 작은 결혼식을 치를 예비부부에게는 대구시와 연계해 예식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복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며 대한민국 결혼1번지 달서구가 청년들이 더 이상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결혼장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