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 조성 필요”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 조성 필요”
  • 김종현
  • 승인 2024.02.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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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
스타트업 내 대기업 영향력 확대
인재 양성 아카데미 유치 등 제안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달 20일 자 대구정책브리프 제12호에서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을 제시했다.

대정연 박현정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시에 삼성, SK,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기업이 사업화, 멘토링, 직접 투자, 업무공간,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 최근 중요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대기업의 역할 및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대기업 연계 대구형 창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8년~2022년(5년 간) 대구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2022년 평균 매출액은 약 10억 원으로 연평균 12.7% 증가했고, 평균 투자액은 약 13억 원으로 연평균 33.8% 증가해 대구시 창업기업의 경영 성과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분석에 기초해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을 제안했다. 7대 전략으로 △신산업 거점 중심으로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 조성 △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 조성 △하이테크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대기업의 청년 인재 양성 아카데미 유치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확대 △대기업의 사내벤처기업 유치 및 지역 중견기업 사내벤처(스핀오프) 촉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해외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수성알파시티 내 SK C&C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대기업 혁신자원을 활용해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대기업의 산업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패키지 형태로 유치하여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SK, LG 등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을 조성하고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같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해외투자 유치가 요망된다고 했다.

박위원은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 연계 창업지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해 ‘창업하기 좋은 대구’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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