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본회의서 쌍특검법 재표결…한동훈 협조 부탁"
홍익표 "본회의서 쌍특검법 재표결…한동훈 협조 부탁"
  • 김도하
  • 승인 2024.02.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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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재표결 의사를 밝힌 뒤 “국회에서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되고 사법 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의 중대성에 비춰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권 행사는 자신과 가족의 죄를 숨기는 데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잘못에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지금까지 문제를 끌고 가놓고는 적반하장식으로 야당이 총선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며 “여당은 힘없는 서민, 억울한 국민,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한없이 강하면서 대통령과 그 부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향해 “본인이 검사 출신이다. 그렇다면 죄가 있는 것에 수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지 않나”라며 “판사 앞에 가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면 된다는 것을 대통령과 영부인께 건의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특검법 재의결에 한 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비추어 국민의힘도 찬성하자고 의견을 모아달라”며 “한 위원장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촉구했다.

당내 공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하나가 돼도 모자란 시점에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있어서 대단히 송구하다.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다”라며 “국민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민주당이 구축해 온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함으로써 국민께 잃었던 신망을 되찾고 신뢰를 드려야 한다”고 표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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