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5개월 만에 다소 회복
아파트 거래 5개월 만에 다소 회복
  • 김홍철
  • 승인 2024.02.22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전국서 2만8천113건 집계
신고 기한 남아…3만건 넘을 듯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9월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신고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총 2만8천113건으로 전월(2만4천121건)보다 3천992건(1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조사일 기준 열흘가량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거래량은 3만 건을 넘어서면서 작년 10월 수준(3만1천309건)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8월 3만6천815건에서 9월 3만4천23건으로 줄더니 10월(3만 1천309건), 11월(2만6천587건), 12월(2만4천121건) 등으로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거래량(18일 기준)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천25건으로 전월(1천797건)에 비해 12.6%(228건) 늘었다.

인천은 작년 12월 1천354건에서 올해 1월 1천739건으로 28%(385건), 경기는 같은 기간 5천723건에서 6천853건으로 19%(1천130건)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부산(14.4%), 대구(18.2%), 광주(20.2%), 대전(4.3%), 울산(34.2%), 세종(11.0%), 충북(12.8%), 충남(17.5%), 전남(12.7%), 경북(12.8%), 경남(19.3%), 제주(6.5%), 강원(10.8%), 전북(4.7%) 등 모든 광역시·도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여기에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던 실거래가지수도 1월 들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급매물에 일부 대기수요가 반응하면서 1월 들어 거래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경기 상황이나 금리 수준을 보면 최근 거래량 증가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월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공고가 일시 중단되고 총선 이슈 등도 있어 거래 증가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