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듣고 놀라 다시 확인
환자에 따뜻한 간호 제공할 것”
수석 합격자는 이선빈(간호학과, 20학번) 씨로, 295점 만점 중 286점을 획득하며 2만4천300여명의 응시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3월 이 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한 후 꾸준히 학업에 전념했으며 시험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국시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했고 많은 노력과 열정을 보였다.
이 씨는 “시험이 끝난 후 국시원에서 전화가 와서 1등이라고 알려줬다. 너무 놀라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결과를 듣고 나서는 학교와 학과의 명예를 높인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간호사로서 사회에 나가게 됐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따뜻한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학장은 “이선빈 졸업생을 비롯해 다른 졸업생들도 축하한다. 국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우리 학과의 중요한 성과”라며 “간호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의 품질과 교수진의 헌신,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는 이번 간호사 국시에서 99명 중 98명이 합격해 98.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전국 합격률은 96.7%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