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일정 연기…대응책 마련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동참한 의대생들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오후 6시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3천25명으로 집계됐다. 19일부터 사흘간 총 34개 의대에서 1만1천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의대 재학생 수가 1만8천793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의대생 중 62%가량이 휴학을 신청한 셈이다.
사흘간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입대, 건강, 유급 등 정부 정책과 관련이 없는 44건에 그쳤다. 휴학계 중복 제출 인원 등을 고려하더라도 1만명 가량은 집단 휴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도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 등 대부분의 의대에서 집단 휴학계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는 의대 재학생 216명 중 20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휴학계가 제출된 의대들은 학사 일정을 미루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의 반발 차원에서 전국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의하면서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 사례 등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10개 의대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이 학칙상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허가된 휴학은 학칙에 근거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한 입대, 유급·미수료, 사회 경험, 건강 등의 사유로 인한 휴학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오후 6시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3천25명으로 집계됐다. 19일부터 사흘간 총 34개 의대에서 1만1천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의대 재학생 수가 1만8천793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의대생 중 62%가량이 휴학을 신청한 셈이다.
사흘간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입대, 건강, 유급 등 정부 정책과 관련이 없는 44건에 그쳤다. 휴학계 중복 제출 인원 등을 고려하더라도 1만명 가량은 집단 휴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도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 등 대부분의 의대에서 집단 휴학계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는 의대 재학생 216명 중 20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휴학계가 제출된 의대들은 학사 일정을 미루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의 반발 차원에서 전국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의하면서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 사례 등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10개 의대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이 학칙상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허가된 휴학은 학칙에 근거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한 입대, 유급·미수료, 사회 경험, 건강 등의 사유로 인한 휴학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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