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22일 한마음회관에서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엉터리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와 독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경북도, 경북도의회 후원으로 10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규탄사에서 “일본 시마네 현이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여는 것은 군국주의 망령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 영토주권을 통째로 부정하는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시마네현은 죽도의 날 조례를 철회하고 역사를 왜곡해 독도를 고유영토로 명시한 초중고 교과서와 학습지도요령을 폐지하라”고 촉구하고 “정부 차원에서 일본의 영토 침략행위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빨리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