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원권 감독 “2차 전지훈련 성과 만족…전력 보강 미흡 아쉬워”
대구FC 최원권 감독 “2차 전지훈련 성과 만족…전력 보강 미흡 아쉬워”
  • 석지윤
  • 승인 2024.02.22 2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뉴얼된 대구 축구 이식 중점
선수들 바뀐 전술 순조롭게 적응
전력 다수 이탈자 발생했지만
추가 영입 무산 아쉬움 드러내
“주어진 자원서 최대 효율 낼 것”
남해 선수단
프로축구 대구FC의 2차 전지훈련이 종료된 가운데, 최원권 대구FC 감독(42)은 훈련 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전력 보강 미흡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석지윤기자

프로축구 대구FC의 2차 전지훈련이 종료된 가운데 최원권 대구FC 감독(42)은 훈련 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전력 보강 미흡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FC는 태국 치앙라이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친 후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약속의 땅’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태국에서의 훈련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면, 남해에선 선수들에게 리뉴얼된 ‘대구 축구’ 이식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선수단은 비슷하면서도 달라진 전술에 순조롭게 적응한 모습이다.

최원권 감독은 “대구의 기본적인 스타일이나 팀컬러는 변하지 않지만, 선수 구성이 조금 바뀌면서 다소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기존 선수나 이적생 모두 잘 적응해서 훈련 성과는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밝혔다.

전지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보강이 미흡했다는 점은 이번 겨울 대구의 아쉬움으로 꼽힌다. 대구는 이근호(은퇴), 홍정운(대전 이적), 조진우, 이진용(이상 상무 입대), 스즈키 케이타(계약 만료) 등 주요 전력에서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했지만 공격수 정은우와 미드필더 요시노 쿄헤이, 수비수 고명석을 보강하는데 그쳤다. 최원권 감독 역시 구단에 추가 영입을 요구했지만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감독은 “레프트백 홍철의 백업이라든지, 센터백 쪽에 한 명 정도 경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했다. 그리고 공격 쪽에도 조금 스피드가 있는 선수 등 세 자리에 보강을 요청했지만 (세 자리 중에) 한 곳도 채워지지 않은 점은 분명히 아쉽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니 주어진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축구의 핵심 세징야와 에드가는 올해에도 팀 중심에서 활약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원권 감독은 지난 시즌에 실패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선 그들 외에도 기존 바셀루스와 이적생 요시노와 고명석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바셀루스, 요시노, 고명석이 잘 해줘야 한다. 바셀루스가 작년 사실 38경기 나가서 5득점한 건 잘한 게 절대 아니다. 어시스트도 부족하다.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은 잘해줘야 한다”며 “요시노나 (고)명석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수비적인 능력이 어느 정도 증명된 선수들이다. 하지만 조직력 측면에선 아직 팀에서 보낸 시간이 짧아 더 나아져야할 부분이 있다. 리그를 치르면서 강해지고 검증되는 게 수비 조직이기 때문에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1자리 중 단 한 명만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주전 수문장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구의 장점이자 단점인 주전 골키퍼와 두 번째 키퍼 사이의 크지 않은 기량 차이 탓. 최 감독은 선입견 없이 오승훈과 최영은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시키고자 한다.

그는 “주전 키퍼 낙점이 어렵다. 사실 오승훈이 강했던 팀들이 있고 최영은이 좋은 모습을 보인 팀들이 다르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골키퍼 코치님과 좀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