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부정승차 근절해 재정 누수 잡는다
도시철도 부정승차 근절해 재정 누수 잡는다
  • 김종현
  • 승인 2024.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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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公,상시·특별단속 시행
작년 2084건 단속 전년比 327건↑
부가운임 30배→50배 상향 추진
대구교통공사는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상시·특별 단속을 시행하고 개집표기 음성 안내·부가운임 50배 상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 예방을 위해 우대권 통용시간을 당일에서 2시간으로 변경하고 동일역사 우대권 재발급 시간도 20분에서 30분으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2천 84건의 부정승차가 단속돼 전년에 비해 327건이나 증가했다.

부정승차 적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은 교통카드 부정사용으로 전체 2천84건 중 991건으로 48%에 달했고 그 중 아이조아카드 부정사용이 702건(7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할인권 부정사용 680건(32%), 무표 부정 376건(18%), 우대권 부정 37건(2%) 순이었다.

공사는 상습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이전 부정승차 건에 대해서도 교통카드 사용 이력과 CCTV 녹화자료 등을 확인해 부정승차한 횟수만큼 부가운임을 소급 징수하고 있다. 또 교통카드 상습 부정승차자는 해당 카드사에 사용중지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상습적인 부정승차자인 30대 남성 A씨는 부친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가 총 136만원을 납부했다.

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부정승차 단속과 개집표기 음성 안내 멘트 표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종기관과 공동 대응으로 부가운임을 기존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부정승차를 근절해 수입금 누수를 방지하고 정당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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