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모산굴 위령제·기세배
문경시, 모산굴 위령제·기세배
  • 신승식
  • 승인 2024.02.26 21: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왜적에 희생된 선조 원혼 위로
가은 풍물단 등 200여명 참여
전통문화로 발전·계승 한마음
가은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 재현 행사 개최
가은 기새배 풍물단과 문경시 12개 풍물단원들이 모산굴 기세배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5일 가은읍 성저리 모산굴에서 임진왜란으로 왜적에게 희생된 선조들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명맥을 이어온 위령제 및 기세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은 기새배 풍물단(단장 김원섭)이 주관해 문경시 12개 풍물단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는 임란 당시 인근의 많은 사람들이 모산굴로 피신해 있다가 왜구에게 발각돼 희생된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시작됐으며 1940년대까지 이어오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던 것을 1993년부터 가은 기새배 풍물단에서 당시 참여자들의 경험을 채록 및 복원해 재현하고 있다.

김원섭 기새배 풍물단장은 “문경시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