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청문당(靑文堂)’에서 2024년 첫 기획전으로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를 4월 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영화와 전시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전시로, 실제 여성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와 그 예술가의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예술을 창조한 세 명의 여성 예술가들이다.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화가인 모드 루이스, 그리고 멕시코의 국민화가 프리다 칼로가 이번 전시의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다.
전시는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작품 댈러웨이 부인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아워스’, 모드 루이스의 사랑을 그린 영화 ‘내 사랑’, 그리고 프리다 칼로의 삶을 볼 수 있는 영화 ‘프리다’를 하루 네 번씩 상영해 여성 예술가의 경험과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이 세 명의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용기와 인내, 그리고 어려움을 예술로 극복하는 열정을 전한다.
또 전시장 입구와 상영장 3층에선 무료 팝콘 재공과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엽서를 컬러링 할 수 있는 예술체험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