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작년 7474억 순손실 ‘적자전환’
가스公, 작년 7474억 순손실 ‘적자전환’
  • 강나리
  • 승인 2024.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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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5534억원
판매량·단가 하락 등 영향
올해 주주 배당 계획 없어
한국가스공사는 27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3 회계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조5천560억원, 영업이익은 1조5천534억원, 당기순손실은 7천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올해 가스공사 주주배당은 없을 예정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매출액은 판매물량이 3천464만t으로 전년 대비 376만t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1.21원/MJ 하락하면서 51조7천243억원에서 44조5천560억원으로 7조1천68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조4천634억원 대비 9천100억원 감소한 1조5천534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측은 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나, 2022년 정산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2023년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천553억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절기(12월~3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이 기존 9만6천원에서 59만2천원으로 6배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2천44억원)했다. 2022년 공사 수익으로 계상됐던 입찰 담합 소송 배상금 수익(1천588억원)과 해외사업 배당수익(538억원) 등이 국민 에너지비용 경감을 위한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당기순이익은 7천47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2022년 대비 이자율 상승(2.93%→3.93%) 및 원료비 미수금 증가 등으로 차입금 평균잔액이 증가해 순이자비용이 6천678억원 증가한 1조5천615억원 발생했다. 또 LNG선 핵심 기술에 대한 국부 유출을 막고자 조선사와 공동 개발한 KC-1 소송 1심 패소 및 관련 선박 손상액 4천510억원이 반영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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