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석의 통상이야기]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진화의 영향과 대응 방안
[손수석의 통상이야기]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진화의 영향과 대응 방안
  • 승인 2024.02.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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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석 경일대학교 국제통상학전공 교수
최근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의 삶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계 학습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일종이다.

이러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작업에 활용되며, 이미지, 텍스트, 음성,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는 이미지를 분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텍스트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거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챗봇, 미디어 생성, 제품 개발 및 설계, 예술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는 챗GPT, Bing, 구글바드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GPT-3, 4나 DALL-E와 같은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생성형 AI’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생성형 AI’는 연구, 고객 경험 강화,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직원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측면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어 예술, 문학,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둘째,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생산성이 향상된다. 셋째, 언어 이해와 자연어 처리에 뛰어나며, 대화형 챗봇, 번역, 요약, 질문 응답 등 다양한 언어 기반 작업에 활용된다. 넷째,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통계적 패턴과 규칙을 도출하여 비즈니스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다. 첫째, 학습에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며, 데이터 품질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둘째, 예측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결과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셋째,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성이 모델의 응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째,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응답을 제공할 수 없으며, 인간의 개입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한, ‘생성형 AI’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학습 데이터에 편향성이 내재될 경우 생성된 결과가 특정 집단이나 관점을 차별하거나 불공정하게 다룰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둘째, 항상 고품질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때로는 부적절하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즉, 딥페이크(Deepfake)와 같은 기술을 남용하여 허위 정보를 만들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학습 데이터에 기반하여 자동으로 결과를 생성하므로, 사용자는 결과물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운 문제점이 있다. 넷째, 대량의 계산 리소스가 필요하여 학습 및 실행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다섯째,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데이터 처리 및 보안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히 확산되며 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성형 AI’로 인한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첫째, AI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법적 책임과 투명한 보고 체계를 마련하여 기업들의 자율적인 규제를 유도하고, ‘생성형 AI’의 사용 용도와 한계를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 데이터의 편향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출처와 다양한 집단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델을 학습시켜야 한다. 데이터 수집 시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정하여 데이터의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셋째,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데이터 수집 시 익명화, 암호화, 데이터 액세스 제한 등의 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규제와 법적인 틀을 마련하여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해야 한다. 넷째, 국제적인 협력과 다자간 프레임워크의 구축을 통해 국가 간의 규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기업들도 ‘생성형 AI’ 기술 개발과 산업 접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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