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업조수익 1조원 시대 꿈꾼다”
문경 “농업조수익 1조원 시대 꿈꾼다”
  • 신승식
  • 승인 2024.0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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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재배면적 확대
사과 명품화 육성 사업 추진
축제·홍보마케팅 등 인프라 강화
농업인 교육·유럽 수출길도 모색
브랜드명품화 등 마케팅 전략
신규시장 개척·공동판매 구축
문경오미자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린 문경오미자.
문경감홍사과
맛과 향이 뛰어난 문경감홍사과.

문경시가 지역 농특산품을 대표하는 사과와 오미자, 기타 작목 등 농업조수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문경오미자 K-FOOD산업 육성사업

문경시는 올해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문경오미자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문경시도 기존 73개 농가에 24ha 신규재배, 83개 농가에 28ha 갱신재배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350ha 규모의 오미자 재배면적을 2028년까지 500ha 이상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병해충 예찰팀을 가동해 생산량을 기존 대비 3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문경오미자 K-FOOD산업 육성사업으로 1, 2, 3차 산업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1차 산업으로는 문경오미자연구소 운영, 문경오미자대학 운영, 문경형 지주시설지원, 대량생산기술 연구사업 추진, 오미자 재배 확대사업을 진행한다.

2차 산업은 지역에 가공사업체를 적극 육성하고 문경오미자 기능성 소재 등록 사업, 씨오일 양장제품과 가공기술 개발, 주스플랜트 설치 운영, 문경시농산물융복고도화종합가공센터 운영, 농가의 창업보육사업, 오미자가공협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1천964㎡ 부지에 연면적 498.6㎡ 지상 1층으로 문경시융복합고도화종합가공센터가 건립되면 매년 발생하는 오미자 부산물을 활용한 오일, 후로랄 워터 등 가공제품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3차 산업으로 문경오미자축제, 오미자 정보화마을, 문경오미자 시장개척 및 홍보마케팅을 통해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오미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오미자 재배장려금 지원과 전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환경을 개선해 품질 경쟁력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과종(한오미) 조기보급, 생산량 증대 전문용역 추진, 전문지도사 육성과 재배기술지도, 오미자 스마트 과원 관리체계 구축하고 농식품 지원시스템 프로그램으로 농산물 가공교육, 농업인 창업교육, 오미자 부산물 활용 업사이클링 산업활성화, 테르메그룹과 연계한 유럽 수출길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문경 감홍사과 명품화 사업 추진

문경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품종 중 맛과 향이 뛰어난 감홍 품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달 전략작목연구소를 출범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김경훈 사과전문가를 연구소장으로 임명하는 등 문경 감홍사과 브랜드 명품화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새롭게 신설된 전략작목연구소 사과육성팀은 감홍사과 감홍사과 재배 매뉴얼 개발, 브랜드 개발, 브랜드 홍보전략, 포장디자인 개발, 전문인력 육성, 전문지도사 양성 등을 담당하고 사과병해충진단팀은 방제력 개발, 적기방제교육, 품질유지를 위한 병해충 예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올해 문경 감홍사과 브랜드 명품화 육성사업을 통해 생과판매와 지역 상권에 의존한 소매 중심의 판매에서 가속화된 농산물 유통 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신규시장 개척과 공동판매 시스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 400ha에 840억 원이던 사과 생산규모를 2028년까지 800ha 이상 3천200억 원의 농업조수익을 목표로 2차 가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가공기술 지원 및 공급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산 사과의 특유의 향과 높은 당도가 높아 전 국민의 사랑 받는 문경 감홍사과는 지난해 열린 문경사과축제에서 3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22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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