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정책이사 "LIV 골프에서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6명뿐"
PGA투어 정책이사 "LIV 골프에서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6명뿐"
  • 승인 2024.02.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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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앞으로 LIV 골프로 떠난 선수가 돌아와도 6명만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는 웨브 심프슨(미국)은 29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검토한 바로는 LIV 골프에서 PGA 투어로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6명뿐”이라면서 “나머지는 퀄리파잉스쿨를 치르거나 DP 월드투어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프슨은 PGA 투어 수뇌부에서 이미 LIV 골프로 떠난 선수의 PGA 투어 복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비친 셈이다.

게다가 복귀 대상 선수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 논의 중이라는 점도 드러났다.

현재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는 5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PGA 투어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거나 기량이 크게 하락한 선수라면 PGA 투어에 복귀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뜻이다.

골프위크는 PGA 투어가 복귀하면 받아줄 선수로는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을 꼽았다.

모두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미국) 등도 복귀하겠다면 받아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만약 심프슨이 내비친 PGA 투어의 방침이 현실화하면 나머지 40명이 넘는 LIV 골프 선수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람을 비롯한 일부 선수는 PGA 투어에서 뛸 기회를 바란다고 밝혔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LIV 골프 선수를 PGA 투어에서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프슨은 “우리 모두가 같은 우산 아래에서 다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면 골프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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