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올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대구 서구청이 올해 지역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서구 주민이거나 서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사업은 안전, 보건, 복지, 교통, 환경, 위생 등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6일까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구 주민참여예산’ 카카오톡 채널, 구청이나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현장 확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주민투표를 거쳐 오는 7월 주민 총회에 상정된다. 최종 결정된 제안사업은 2025년도 예산에 편성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다.

구는 지난해 115건의 주민제안사업 사업비 약 26억원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앞서 구는 주민 제안을 받아 지난해 새방골 주민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보행통로인 새방지하차도에 방음벽을 설치했다. 그 결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소음과 매연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구청 관계자는 “서구 주민이 원하는 내실 있는 주민제안사업이 많이 발굴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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