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삼겹살데이 특수 제대로 누렸다
유통가 삼겹살데이 특수 제대로 누렸다
  • 강나리
  • 승인 2024.03.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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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삼겹살·목심 매출 25%↑
홈플러스 990원 삼겹살 220t 팔려
롯데마트도 관련 매출 40% 올라
편의점 업계는 최대 21배 껑충
유통업계가 ‘삼겹살데이’(3월 3일)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삼겹살데이 행사로 상품 매출이 최대 40%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1·2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소포장 돼지고기를 판매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최대 21배 급증하는 등 삼겹살데이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주말인 지난 2~3일 삼겹살과 목심 매출이 지난해 대비 25% 늘었다. 이마트는 1등급 삼겹살·목심 국내산 냉장 상품을 100g당 1천180원에 1인당 2팩 한정으로 판매해, 해당 제품을 전량 소진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 주간 ‘한돈위크’ 행사를 선보여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 지난해 대비 매출이 17.4% 증가했다.

창립 27주년 기념 세일 ‘홈플런’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1~3일 100g당 990원인 ‘보먹돼 삼겹살’이 220t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해 해당 기간 돼지고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돼지고기를 직접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춰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했다.

최근 근거리 식재료 구매 채널로 급부상한 편의점 업계도 삼겹살데이 마케팅에 집중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 GS25는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와 협업을 강화해 신선 강화형 점포를 늘리고 냉장 돈육 종류를 작년 9종에서 13종으로 확대한 결과, 지난 1~3일 ‘삼삼데이’ 냉장 돼지고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1배나 증가했다. 해당 기간 냉동 돼지고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상추와 깻잎 등 쌈 채소 매출은 1.9배 각각 늘었다. GS25는 행사상품으로 한돈 냉장 삼겹살과 목살 500g 소포장 제품 8t을 준비해 6.8t(85.4%)을 판매했다.

편의점 CU도 지난 1~3일 냉장 정육 6종을 소포장 판매하고, 모둠쌈과 쌈무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전체 정육 매출은 지난해보다 30.1%, 냉장 정육은 35.7%, 냉동 정육은 27.0%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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