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심판하자”…이재명·조국 한마음 한뜻
“尹 정권 심판하자”…이재명·조국 한마음 한뜻
  • 김도하
  • 승인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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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만나 동일 논조 내비쳐
이 “모든 정치세력 힘 모아야
그 중 조국혁신당 함께 있어”
조 “범민주진보 유권자 포함
투표 독려 캠페인 진행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목소리를 내며 뜻을 합쳤다.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인사차 이 대표를 예방하면서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같이 승리하자”며 동일한 논조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등 캠페인을 펼쳐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겠다”며 지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중도파와 합리적 보수파까지 끌어와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협력해야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입장은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적극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조 대표와의 첫 대면에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성향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만나 총선 승리를 도모했다.

그는 “당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적을 옮기는 어려움까지 감수해 공동대표를 맡아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주 세력과 역사가 윤 공동대표의 헌신과 결단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광주 동남갑 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았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기 위해선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낌 없이 연대와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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