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드론산업 양 날개 펴고 ‘김천 발전’ 중단없는 전진
튜닝·드론산업 양 날개 펴고 ‘김천 발전’ 중단없는 전진
  • 윤성원
  • 승인 2024.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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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작년 성과와 올해 시정운영 방향
농촌-도시 균형개발
각 지구별 도시재생사업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청년 농업인·강소농 적극 육성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조성사업준공식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조성사업 준공식

김천시는 작년 3단계 산업단지를 100% 분양하는 쾌거를 이뤘고 농식품 수출 200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7년 준공계획인 4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2스포츠타운 건립과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로 우뚝 서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김천시의 작년 성과와 올해 포부를 짚어본다.

◆ 2023년도 주요시정 성과

김천시는 지난 한 해동안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도시, 농촌이 살아나는 농토피아, 아이낳기 좋은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균형 있게 발전하는 원도심과 혁신도시,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목표로 미래 청사진을 실현해 왔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김천1 일반산업단지 3단계사업은 준공하기도 전에 37개 기업에 100% 분양이 완료돼 현재 절반이 넘는 20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연이은 4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확대 등을 적극 추진했으며 이와함께 시민들에게 호응이 높았던 김천사랑상품권을 1천251억 원 발행해 민생경제 안정에 보탬이 됐다.

또 만성적인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해 농번기 일자리를 지원했고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농식품 수출 1천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달성하는 등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탈출구를 모색했다.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 산업육성과 관련해 튜닝안전기술원, 드론자격센터가 지난해 말 준공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공산후조리원, 율곡도서관, 노인건강문화센터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으로 서민 삶의 질 높이기에 나섰다. 또 김천시립 추모공원 건립 공사 재개와 통합보건타운 착공으로 시민 편의증진을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 왔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 김천시는 대·내외 평가 43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상 사업비와 인센티브로 20억 6천여만 원과 기금 28억 원을 확보했다. 과거 어느해 보다 시 행정역량을 최고로 발휘한 한 해로 자체 평가됐다.
 

 

김천-제2스포츠타운조성
김천 제2스포츠타운 조성

◆ 2024년도 주요시정

△ 산단 4단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 김천시는 유망한 기업의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는 선순환의 경제 활성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38만평 규모의 4단계 일반산업단지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조성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지원을 확대한다.

일자리는 민생현안 최대의 과제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지원센터·맞춤형 취업지원센터 운영, 청년창업 및 구직지원,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또 김천사랑상품권 700억 원 발행과 전통시장 특화 육성 및 환경개선,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 등으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문화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스포츠특화도시를 육성한다. 추풍령 테마파크,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전통 한옥촌과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김천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장애인전용 국민체육센터와 제2 스포츠타운 ‘어울림한마당센터’ 건립에도 탄력을 붙여 나갈 계획이다.

△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 김천시는 원도심과 혁신도시, 농촌과 도시의 균형개발을 통해 중단없는 김천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각 지구별 도시재생사업과 특화사업 추진으로 원도심의 발전방향과 콘텐츠를 강화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한편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육원 설립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건립, 복합혁신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부족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또 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대룡 구간 및 시청~혁신도시를 잇는 김천희망대로 개통과 함께 삼락동∼봉산면 간 4차선 도로확장 등 주요 간선도로 확충에 나선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등의 지원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촌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과 강소농 육성해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

△ 아이낳기 좋은 도시, 맞춤형 복지김천 = 김천복지재단 운영을 활성화 하고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 가구 발굴에 힘써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 회관 및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통합보건타운, 맘 지원센터 건립사업 등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를 지원하고 아이를 낳으면 원스톱으로 부모급여,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첫 만남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광역전철망 김천 연장 추진
남부내륙철 연장 4조8천억 투입
국토내륙철 김천~문경 예타 통과

△ 십자축 철도망 물류교통 중심도시 =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천~거제, 김천∼문경, 김천~전주 간 철도구축 사업과 대구광역전철망 김천연장을 착실히 추진하고 고속철도가 정차하게 될 김천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7.9㎞에 4조8천억 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한다.

또 서울 수서~경남 거제를 잇는 국토내륙철도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김천~문경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2022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은 총연장 71㎞에 1조 2천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해 수도권(서울 수서)과 남해권(경남 거제)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시는 구미까지 계획된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김천∼구미간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경제성과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1일 61회,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미래첨단자동차시대의새로운강자-김천시
미래첨단자동차 시대의 새로운 강자, 김천

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

드론자격센터 지난해 말 준공

튜닝안전기술원 주변 기업 입주

지역 미래 100년 먹거리 육성

△ 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 조성 = 김천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모빌리티 튜닝산업지원센터, 스마트 그린물류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튜닝안전기술원은 준공 전에 이미 주변 김천산업단지로 약 20여 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추가로 약 50개의 기업들도 입주의향을 밝혀 튜닝산업의 지방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튜닝안전기술원과 인접해 약 8만8천 평 규모의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우수한 튜닝기업들을 적극유치, 지원해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튜닝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는 야심차게 준비한 튜닝산업과 드론산업을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단계의 사업진행과정에서 관련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들을 고심 중이다. 튜닝안전기술원 근거리에 부지를 확보해 유치기업들을 지원할 ‘튜닝산업 지원센터’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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