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행사성 사업, 시민이 존폐 결정
안동 행사성 사업, 시민이 존폐 결정
  • 지현기
  • 승인 2024.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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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 출범
사업비 대비 효과 등 암행평가
안동시의 행사성 사업의 존폐가 시민에 의해 결정된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청백실에서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 발대식을 가졌다.

안동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안동시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되면서 시행이 미뤄지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평가단은 지난 연말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58명을 선발했다. 20대에서 70대까지의 고른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의 안동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평가단은 지방보조금 절감노력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안동시의 보조금 규모 정비를 위해 출범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행사성 사업을 시민평가단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해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평가단은 예산 1천만 원 이상의 행사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암행평가를 실시한다. 사업 구성의 충실성과 총사업비 대비 효과, 관객반응 및 만족도 등의 항목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다음 연도 예산편성 기초자료와 보조사업 운용평가 자료로 활용돼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부여, 폐지 등 사업 존속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보조사업 평가에 대한 외부 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하고 평가단이 실시한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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