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2026년에는 로봇산업의 규모가 7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 인력, 기업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자 선제적으로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과 같은 로봇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발의한 조례안은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실태조사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촉진 및 지원, 전문인력 양성, 포럼 개최, 클러스터 조성 등 지원사업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원규 의원은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로봇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