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與 비례위성정당 선대위원장 유력
인요한, 與 비례위성정당 선대위원장 유력
  • 이기동
  • 승인 2024.03.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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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신청하면서 선거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 전 위원장이 전날 대리인을 통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 공관위 관계자는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기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전날 김경진 전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와 광진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는가’의 질문에 “김경진 의원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온 것”이라며 “다른 내용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미래에 합류하면서 청년들이 대거 비례대표 앞 순번에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3호 혁신안이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출범한 혁신위를 이끌면서 친윤과 중진을 향해 희생을 요구하는 등 당내 쇄신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당 내에선 그간 인 전 위원장의 총선 활용법을 두고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됐었다. 서울 지역 출마, 당 선거대책위원장, 위성정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됐고 일부는 실제 제안이 이뤄졌지만 인 전 위원장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는 인 전 위원장이 이끌며 ‘투톱’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당은 다음주께 선대위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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