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시장 화재…비치된 소화기로 신속 제압
원대신시장 화재…비치된 소화기로 신속 제압
  • 류예지
  • 승인 2024.03.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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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초기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빠른 대응을 위해 배부된 전통시장 소화기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 47분께 전통시장인 원대신시장 내 건강원의 약탕기 과열로 불이 났으나 목격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는 김팔용(71)씨로 타는 냄새를 맡고 불이 난 것을 감지한 뒤 곧바로 전기를 차단하고 시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불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인적인 드문 곳에서 발생했지만 김 씨의 빠른 조치로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재산피해는 50만원에 그쳤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서부소방서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전통시장119안전더하기’ 시책을 추진해 지역 전통시장 12곳에 소화기 80개를 비치했다. 이번 사례는 소화기를 이용해 피해를 크게 줄인 모범 사례로 소화기 설치와 올바른 사용법 숙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평소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의 위치를 잘 확인하고 유사시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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