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식품 수출 ‘9천만 달러’ 드라이브
대구시, 식품 수출 ‘9천만 달러’ 드라이브
  • 김종현
  • 승인 2024.03.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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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육성계획 본격 추진
수출액 전년比 16.9%↑ 목표
국가·시장별 맞춤형 제품개발
할랄 등 국제 인증·국내외 판촉
3단계 나눠 원스톱 패키지 지원
대구광역시는 해외 한민족 최대 축제인 LA 한인 축제와 대만 최대 식품박람회인 FOOD TAIPEI에 대구 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식품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2024년 대구 식품산업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식품산업 매출액은 24조4천억 원 규모로 5년간 연평균 5.1%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내수 위주로 국내 경기의 영향을 쉽게 받고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운 대기업과 경쟁에서 밀릴 뿐 아니라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중심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 주도의 글로벌 대구 식품산업 육성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톱 지원은 수출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해 △1단계로 국가별, 시장별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2단계로 수출에 필요한 할랄, 코셔, FDA 등 각종 국제 인증을 지원하며 △3단계로 국내외 판촉 지원을 통해 대구 식품의 수출 확대를 내용으로 한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 식품의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올해 9월에 열리는 LA 한인 축제에 대구 식품(D-푸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LA 한인 축제는 연 40만 명이 관람하는 해외 한민족 최대 축제로 미국 시장에 대구 식품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6월에 열릴 예정인 대만 최대 식품박람회인 대만식품박람회(FOOD TAIPEI)에는 대만의 테코(TECO) 그룹과 협력으로 대구 식품 공동관을 운영해 D-푸드 홍보와 마케팅으로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식품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만 TECO 그룹은 산업용 모터 제조업체로 사업을 시작 글로벌 3대 모터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지역 식품단체인 (사)대구식품협회가 중심이 돼 국가별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식품 업체들 간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도 활성화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대구시는 이번 수출 중심의 원스톱 지원으로 2024년 대구 식품의 수출액을 전년대비 16.9% 증가한 9천만 달러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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