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국립치의학연 반드시 유치”

대구시 산하기관장 회의
“대경첨복재단 적극 노력 당부
신천에 나무 5천주 심기 추진
롯데몰 착공, 시공사와 협력
교통公 SPC 참여 철저 준비”

나무 식재 한창인 대구 신천 대구시가 시민의 젖줄인 신천을 고품격 숲길로 만들기로 하고 올해까지 나무 5천여주를 심는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의 젖줄인 신천을 그늘이 있는 고품격 숲길로 만들기 위해 올해 나무 5천주를 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를 반드시 유치하고 수준 낮은 병원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대구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2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천에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숲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연말까지 신천 좌안에 당초 계획한 1천500주보다 더 많은 5천주 이상 나무를 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대구에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디밴드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중동교 상단 수변무대에 인디밴드 공연을 활성화해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라”고 했다.

또 “대구는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시가 추진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수성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골조공사가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건립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대구교통공사가 대구경북신공항 SPC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도로, 철도망 등 신공항 주변의 접근성 개선도 적극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복합문화 테마파크 조성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달빛철도특별법,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초광역 발전계획 등 연구 성과의 정책화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연구 성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시정에 즉시 반영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농산물도매시장이 수십 년간 카르텔에 휘둘려 운영돼 왔는데 이제는 공사가 새로 출범했고 공무원 인사도 마무리됐다”고 설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도 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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