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주5일제’ 농가 피해 대책 촉구
‘가락시장 주5일제’ 농가 피해 대책 촉구
  • 추홍식
  • 승인 2024.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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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서울농수산식품公 방문
휴업일 전후 ‘물량쏠림’ 뚜렷
참외·상추·깻잎 등 가격 급락
李 군수 “3중고 겪는 참외농가
구체적 피해 저감 방안 마련을”
성주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건의방문3
성주군이 가락시장 주5일 시범운영과 관련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성주참외의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건의방문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가락시장 주5일 시범운영과 관련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성주참외의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건의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 김성우 성주군의회의장, 강만수 도의원, 군의원 7명,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 대표 등 이해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산지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성주군 농업인 단체 및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에서는 가락시장 토요일 휴장을 시작으로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참외 뿐만 아니라 저장이 어려운 딸기, 오이, 엽채류 등 품목의 휴업일 동안의 품위 저하와 출하처 감소, 물량 쏠림 현상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 지난 2일 가락시장 주5일제 3차 시범휴업일에는 저장성 낮은 상추·깻잎 등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해 전일대비 각 17.4%, 12.3% 값이 떨어져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경우도 물량 쏠림으로 kg당 가격은 지난달 29일 1만770원 보다 지난 1일 9천260원으로 14%나 내렸고 휴장일 이틀 후인 지난 4일에는 7천310원으로 휴장 직전일 보다 21.1%나 급락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고통이 상당하며 현재 생산량 저하, 출하처 감소, 가격 하락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도매인의 노고와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나 산지 농가의 피해가 줄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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