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낀 4개 지자체, 관광벨트 구축 ‘어깨동무’
가야산 낀 4개 지자체, 관광벨트 구축 ‘어깨동무’
  • 추홍식
  • 승인 2024.03.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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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등 초광역 협력 협약식
빅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 파악
자원 연계 협력사업 구상 계획
관광거점화·균형발전 등 협력
브랜드 구축·홍보 마케팅 추진
경북 성주군은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주도의 관광 연계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15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가야산을 인접한 4개 지자체와 함께 초광역 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령군, 거창군, 합천군 등 경북과 경남의 접경지역 4개 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모여 인구감소라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자치단체 간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거점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계를 뛰어넘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의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미래 100년 청사진을 그려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앞서 4개 지자체의 실무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각 지역의 실제적 문제를 인식하고 관광을 매개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구상했으며 상호 지역 간 관광자원을 연계 활용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세부내용으로는 △초광역 협력사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광거점화를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관광브랜드 구축과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이 있다.

한편 최근의 관광 관련 정책 기조가 관광객 지역 분산, 광역·연계관광 확대 추진 등으로 변화해 왔고 인접 지역에 있는 관광지와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는 식으로 관광객의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는 지역특화 관광개발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초광역 관광’을 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4개 지자체는 동서남북간 2개의 철도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역세권 형성과 더불어 지역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질적·통합적 연계 협력의 초광역 관광개발을 통해 동서내륙 경제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갈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광역권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초광역 관광’에 맞춰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지방소멸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 추진이 타 지자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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