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김시우, 8언더파 ‘폭발’
잠잠하던 김시우, 8언더파 ‘폭발’
  • 승인 2024.03.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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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로 톱10 진입 성공
올해 들어 잠잠하던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7차례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시우는 8번째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가장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가 갑절이나 걸린 특급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는 이번 시즌 내내 벌어들인 상금 95만6천 달러에 육박하는 87만5천 달러를 단번에 벌었고, 페덱스컵 랭킹도 22위로 끌어올렸다.

세계랭킹도 53위에서 44위로 상승, 엘리트 그룹의 표상인 50위 이내 다시 진입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따냈고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던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고 마스터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인 김시우는 “휴스턴 대회 때는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유지하면서 마스터스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 64타를 때려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셰플러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50번째를 맞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하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앞서 6명이나 있었지만 2년 연속 우승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3번 우승한 잭 니클라우스와 2번 우승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도 해내지 못했던 2연패다. 셰플러는 지난 11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이어 이번에 45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불과 8일 동안 8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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