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SPC 구성 속도낸다
TK신공항 SPC 구성 속도낸다
  • 김종현
  • 승인 2024.03.18 22: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LH 등 5개 공공기관
20일 ‘상호 협력’ 업무협약
21일엔 8대 금융기관과 협약
민간참여자 공모 25일 공고
조속한 SPC 구성 역량 집중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공공기관·금융기관 업무협약(MOU)이 이번주 잇따라 열리면서 올해 안 SPC 구성이 마무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20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공공기관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5대 공공기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사업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동력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에는 산격청사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2대 국책은행(산업은행, 기업은행)과 5대 메이저 은행(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그리고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어 대구시는 25일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는 등 사업을 본격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 사업에 대한 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대구시는 향후 건설투자자(CI, Construction Investors)와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ers)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와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H가 민간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막았던 규정은 지난번 윤대통령의 대구방문 이후 해소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출자금 5천억원 가운데 공공기관이 50% 정도인 2천 500억원 상당을 출자해야 되는데 LH 출자금이 2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조정됐다. LH 자체규정에 자본금의 20% 미만으로 지분참여가 가능하도록 돼있어 투자 금액이 줄어들었다. 대구시는 LH가 1천억원을 부담하더라도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의 출자금 한도가 상향돼 2천 500억원 조달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공항 사업에서 적자가 났을때 대구시는 자체 조례로 보전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건설투자자, 즉 건설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업성 검토와 자체 이사회 통과 후 SPC 구성에 통상 7~8개월씩 걸리지만 대구시는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기로 해 올 연말 이전에 SPC 구성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