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가 대구서 열렸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호텔 수성에서 제6차 정기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기회는 제10대 후반기 부회장으로 선출된 전경원 운영위원장과 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만규 대구시의장,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자리했다.
전경원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님들과 주요 내빈의 대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정기회를 통해 전국 각지의 열의를 모아 지역과 지방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회의는 대구시의회가 제출한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개선 건의안’을 포함한 모두 4개 안건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의 해당 안건은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유형에 ‘유휴공간 활용형 도시재생사업’을 신설해 사업비에서 부동산매입비의 비율제한을 완화하고 해당 건축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등의 개선책을 담고 있다.
현행 제도상으로는 원도심에 방치된 한옥과 근대건축물을 활용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안건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거쳐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경원 위원장은 “각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지역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지방의회 조직강화·인사 견제권 강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전국 시·도의회의 총체적 발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주최 소감을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