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즉시배송’ 소용량 제품 매출 껑충
홈플러스 ‘즉시배송’ 소용량 제품 매출 껑충
  • 강나리
  • 승인 2024.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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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부터 1년간 분석 결과
전체 50%↑…축산 114%↑ 최대
구매 비중 20대·30대·60대 順
1인 가구·고객 맞춤 앱 개편 영향
1인 가구가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은 가운데, 홈플러스 ‘즉시배송’을 통해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며 이 회사의 품목별 온라인 매출이 최대 114% 성장했다.

즉시배송은 전국 250여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반경 2~2.5㎞ 이내 고객이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기준 즉시배송을 통한 소용량 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품목별로 축산(114%)이 가장 많이 신장했고, 김치·반찬류(111%)·수산(85%)·채소(55%)·밀키트(46%)·건식(45%) 순으로 퀵커머스 매출 상위 품목에 들었다.

즉시배송을 통해 소용량 제품을 구매한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20대, 30대, 60대 순으로 높았고, 1인 가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일수록 소용량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즉시배송의 거점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리뉴얼과 고객 데이터 기반 앱 개편을 통해 퀵커머스 매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했다. 1~2인 가구와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쉽게 집어갈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상품을 비롯해 밀키트, 냉장·냉동식품 등 소량 식품군을 강화했다. 또 닭강정, 샌드위치, 샐러드 등 델리 코너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같은 달 즉시배송 앱의 새로운 UX·UI를 공개하며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률이 높은 메뉴를 첫 화면에 배치해 장보기 속도를 개선하고 할인 행사·카드 할인 혜택 알림, 인기 기획전·추천 상품 등 ‘퀵 메뉴’, 인기 검색어·복합 구매 혜택·점포별 주문 가능 시간·함께 구매한 상품 추천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품질 좋은 소용량 제품과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퀵커머스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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