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석 수 전망, 용산발 리스크에 뒤집혔다
與 의석 수 전망, 용산발 리스크에 뒤집혔다
  • 이기동
  • 승인 2024.03.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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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人 총선 결과 예상
국힘, 민주에 20석 가량 뒤져
“지난 총선처럼 수도권서 고전”
4·10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정치권에서는 예상 의석 수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당초 이달 중순 까지만해도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등 공천 논란으로 국민의힘 선전(과반)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도피’ 논란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 용산발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당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수의 여론조사기관 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봉합 단계에 들어갔지만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불거진 친윤(친 윤석열)-친한(친 한동훈) 2차 갈등으로 불과 10일여 사이에 분위기가 뒤집힌 셈이다.

총선 D-20인 21일 전문가 4인이 전망한 총선 결과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대략 20석 가량 앞선다. 여기에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까지 최소 10석 이상 전망되면서 민주 진보세력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민주 진보개혁 세력들이 약진해서 200석을 만들게 된다면,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수도 있다”(박지원 전 국정원장)는 발언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김대진 조앤씨앤아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123~132석, 더불어민주당 148~153석, 조국혁신당 12~14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국민의힘 126~136석, 더불어민주당 147~157석, 조국혁신당 10~12석으로 내다봤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국민의힘 127~133석, 더불어민주당 142~145석, 조국혁신당 10~11석으로 추정하는 등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선전을 예상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국민의힘 130~140석, 더불어민주당 135~145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다소 격차를 줄인 전망을 내놨다.

최 소장은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한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5석, 개혁신당은 3석으로 예측했고,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당 투표 득표율에 대해선 국민의미래 38%, 조국혁신당 28%, 더불어민주연합 24%, 개혁신당 6%로 추산했다.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처럼 수도권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당의 막판 뒤집기 바람이 불어올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선거는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1번, 2당인 국민의힘이 2번을 받게 되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이날 기준 현역 의원 14명을 확보하면서 기호 3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8명), 정의당(6명), 새로운미래(5명), 개혁신당(4명), 조국혁신당(1명) 순이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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